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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SDI 홈페이지 갈무리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중점심사 1호로 삼성SDI를 선정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SDI가 지난 14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점심사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삼성SDI가 이번에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시행하고 그 규모도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중점심사 유상증자에 해당하는 기업에 대해 공통 심사항목 및 중점심사 지정 사유별 심사항목을 마련해 유상증자 당위성,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내용, 주주 소통계획 등 기재사항을 살펴본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유상증자 집중심사 제도와 관련한 첫 사례다. 금감원은 △주식가치 희석화 우려(증자비율, 할인율)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신사업투자, 경영권 분쟁발생) △재무위험 과다(한계기업) △주관사의 의무소홀(IPO 실적 과다 추정, 실사 소홀) 등 7개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면 중점심사 유상증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주식수 대비 17%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16만9200원이다. 발행가액은 오는 5월2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투자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된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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