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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흔들리자…'버퍼 ETF' 내놓은 삼성운용 “투자자 불안 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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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8 14:22:18   폰트크기 변경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이달 25일 상장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 첫 도전인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 출신인 박 부문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ETF는 오는 25일 아시아 최초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해당 ETF는 S&P다우존스가 작년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 지수로 활용한다. 옵션은 만기 1년으로 이번 달 21일(미국 기준)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ETF는 더 큰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주가 하락 시 손실 폭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완충을 뜻하는 버퍼에서 알 수 있듯이 3월부터 아웃컴기간인 1년 동안 보유할 땐 S&P500지수가 10%까지 하락해도 수익률 지켜준다. 상승장에선 사전에 설정된 캡 수준(미국 시간 기준 이번 달 21일 결정)까지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1년이 지난 뒤 S&P500지수가 22% 하락했다면 10% 완충 효과(달러 기준)가 적용돼 12% 하락한 결과를 받아 들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캡이 10%라면 지수가 12% 올라도 최종 수익률은 10%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버퍼는 S&P500지수가 아웃컴기간인 1년간 하락할 경우 ETF가 추구하는 손실 완충의 양을 의미한다. 완충 장치를 구축하느라 일정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커버하기 위해 상승 캡이 함께 존재한다. 아웃컴기간은 버퍼 ETF가 추구하는 버퍼 수익 구조를 위해 1년 만기 옵션으로 포지션을 구축한 것”이라며 ”과거 10년간 S&P500의 1년 수익률을 매일 관찰했을 때 평균 하락률은 -7.5% 수준이다. 저희가 목표로 제시한 10% 수준의 완충 장치가 시장의 전반적인 기대 하락률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ETF의 의의에 대해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드디어 아웃컴 전략을 활용하는 ETF가 최초로 소개가 된다는 점”이라고 봤다. 버퍼형 ETF는 옵션 전략을 활용해 수익 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는 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 상품이다. 커버드콜 ETF처럼 분배금을 통해 일정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옵션 활용 상품인 디파인드 인컴(Defined Income)과 구분된다.

다만, 버퍼 ETF가 시장 하락에 대해 완충 효과를 추구하지만 확정된 방어는 아니다. 수익 구조가 미국 달러 기준이라 환율 변동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옵션의 만기가 1년인 만큼 가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아웃컴기간 중간에 매매하실 경우, KODEX 홈페이지에서 현재 수익률과 아웃컴기간 종료일까지 지표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것을 당부한다”며 “버퍼 ETF를 출시하면서 투자자의 정보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공을 들여서 이 홈페이지를 구현했다”고 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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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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