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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애플페이 앞세워 2년 연속 해외 개인 신용카드 시장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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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08:47: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 이후 개인 해외 실적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해외결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회원 해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현대카드가 3167억원으로 점유율 26.6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카드가 2194억원으로 18.46%, 신한카드가 1997억원으로 16.80%의 점유율을 각각 보였다.

현대카드는 2023년 3월 애플페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해외 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 전 해외 결제 실적은 3위권이었으나 이후 같은해 8월부터 1위로 올라섰다.

애플페이는 해외 겸용 카드 등록 시 현지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며 교통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현재 해외여행 중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카드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의 영향도 있지만, 대한항공과 제휴해 출시한 대한항공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아멕스 시리즈) 등 해외여행 중 이용 혜택이 큰 상품의 발급·이용이 늘어난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본업인 가맹점 수수료율이 지속 하락해 실적 감소를 맞닥뜨린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해외결제 시장을 공략점으로 삼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온라인 해외 쇼핑몰 이용 확대에 따라 해외 카드 사용액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 2000만달러(약 31조 3854억원)으로 전년 192억 2000만달러(27조7729억원)보다 13% 증가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최근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앱인 ‘신한 SOL페이’에서 애플페이 등록 화면이 노출되는 등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도입 시점을 조율하는 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국내 시장은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반면 해외 여행 수요 및 해외 직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해외 결제 특성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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