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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쿠팡, 첨단 물류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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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16:56:51   폰트크기 변경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쿠팡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쿠팡이 물류 투자를 이어간다. 과거에는 물류센터 규모와 수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첨단 물류로 방점을 옮겼다. 현재 쿠팡의 전체 물류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시설 비율은 10% 남짓이다. 이를 빠르게 개선하고 첨단 신규 시설을 추가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19일 쿠팡은 충청북도 제천시에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천첨단물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만6000평 규모로 AI 기반 자동화 시설을 갖춘다. 2026년 6월 준공,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이 목표다. 충청ㆍ강원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거점 역할을 맡는다. 최대 500명을 직접고용한다.

지난달에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결정 지었다. 총 193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70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재고관리부터 최종 배송까지 이뤄진다. AI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자동화 시스템이 상품 이동, 분류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위한 저온 냉장 시설도 확대한다. 경남지역 소도시, 도서산간 지역까지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

쿠팡은 그동안 물류 투자로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꿰찬 저력을 첨단 물류로 확장,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대구 풀필먼트센터를 열면서 첨단 물류 시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1000대의 무인 운반 로봇, 소팅봇, 무인 지게차 등이 기존 직원의 작업을 대신한다. 24시간 가동도 가능해졌다.


쿠팡은 첨단 물류센터 확충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 역량도 강화해왔다. 쿠팡이 보유한 AI 관련 특허는 167건으로 유통업계에서도 독보적이다.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물류 작업을 최적화하는데도 AI 특허가 포함돼 있다. 기술 개발과 함께 물류 시설에만 2조원 이상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AI를 활용한 쿠팡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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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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