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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임대 아파트 '해들마을 5단지' 분양전 감정평가액에 '임차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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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18:02:28   폰트크기 변경      

세종시 대평동 해들마을 5단지(투머로우) 아파트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임대 아파트에 당첨된 임차인들사이에서 분양전 감정평가액이 다소 높게 산출됐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분양금액은 아니지만 공공임대 아파트의 감정평가액 자체가 높이 책정됐다는 점에서 임차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9일 LH와 세종시 대평동 해들마을 5단지(투머로우 시티) 임차인들에 따르면 57㎡에서 59㎡ 기준으로 3억원의 분양 감정평가액이 산출됐다. 이 곳을 감정평가한 기관은 세종시 주택과에서 선정한 감정평가기관과 임차인들이 선정한 감정평가기관 등 총 두곳이다. 감정평가기관이 책정한 금액은 3.3㎡(1평)당 최대 1300만원 이상 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근의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2억3000만원 미만으로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도 해들마을 5단지의 경우 공공임대 아파트 임에도 분양전 감정평가액이 민간임대 아파트 분양가보다 높은 3억원대의 감정평가액이 산출됐다는 이유에서다.


다소 높은 감정평가액이 산출되면서 임차인들이 골머리를 앓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다. 임차인들은 분양가 확정에 앞서, 단체 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계획으로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지현 공인중개사는 "민간임대 아파트와 달리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자격을 갖춘 상태로 내집 마련을 위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임차인들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보금자리다"라며 "분양전 감정평가액이 높게 산출된데에 임차인들이 다소 실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감정 평가액이 곧바로 확정분양가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감정 평가액을 근거로 분양가 조정 절차를 거쳐 LH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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