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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업목적에 ‘수소사업’ 추가…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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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0 14:36:24   폰트크기 변경      
수소사업 ‘HTWO’ 본격 드라이브…이사회 다양성 강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57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관 사업목적에 ‘수소사업’을 신규 추가하고 수소 사회 가속화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수소사업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포함해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동석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아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진 부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2021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했으며 현대차 역사상 첫 여성 사내이사가 됐다.

또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했다.

2024년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0원 증가한 주당 1만2000원(보통주 기준)으로 확정했다. 이사 보수 한도도 지난해 218억원에서 237억원으로 확대됐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주주친화적 경영을 위한 분기배당을 시행해 오면서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57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동석 사장이 주총 진행을 하고 있다./사진: 현대차 제공

주총 이전에 열린 주주 대상 설명회에서는 현대차의 수소사업 전망과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인아 에너지&수소MI실 상무는 “현대차가 모빌리티 제조 역량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소 사회 가속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맞춤형 수소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대차 수소 사업은 현대 자체 수소 솔루션인 ‘HTWO’(에이치투)를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상무는 설명회 후 질의응답에서 “현대차는 지난 30여년간 이어온 수소 사업을 앞으로도 글로벌 제반 환경 등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7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 현장./사진: 현대차 제공

무뇨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 전략을 권역별 최적화, EV 리더십 강화, 상품과 서비스 혁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확대, 조직 문화 최적화 등 5가지로 정리하고 각각의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하고,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하겠다”며 “파트너사와 함께 총 12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어떤 정책 변화에도 유연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발표한 2030 전략을 통해 향후 10년간 900억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 21종을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7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아이오닉9, 신형 팰리세이드, 넥쏘 후속모델 등 10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미국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웨이모, GM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온라인 사전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2025년 실적 목표를 2024년 대비 0.8% 증가한 417만대로 제시했다. 이어 시장별 유연한 생산 및 판매 전략과 지속적인 믹스 개선, 원가혁신에 따른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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