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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GH이전 중단-시의회 파행 관련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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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0 16:38:11   폰트크기 변경      
경기도의 GH이전 중단발표에 강한 유감 표명…구리시의회 임시회 파행운영에 ‘부당한 행태’ 중단 요구

백경현 구리시장은 20일 여성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도시공사(이하 ‘GH’)의 구리시 이전 절차 중단 발표와 구리시의회 임시회 파행 운영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고현문 기자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0일 여성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21일 경기도도시공사(이하 ‘GH’)의 구리시 이전 절차 중단 발표와 구리시의회 임시회 파행 운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도-구리시-GH간 협약에 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GH의 구리시 이전 절차에 대해 협약 대상자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 발표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알렸다. 

구리시는 GH이전과 관련하여 협약을 준수하고 추진했다면서 경기도가 중단된 절차를 속히 개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 서울 편입과 GH이전이 병행할 수 없다는 경기도의 주장은 정치적 공방으로 끌고가려는 또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은 200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ㆍ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주장해 오던 것으로 2024년 2월 구리시 민간이 주도하여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반대에 명분을 쌓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구리시 서울 편입’과 ‘GH유치’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구리시의 한 단체장은 “구리시 서울 이전은 올해에 결론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GH이전은 2029년까지 추진하고 2031년에 입주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가 왜 굳이 지금 이전 전면 중단을 발표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다른 속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장은 “구리시 서울이전과 GH이전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구리시는 66.9%의 시민들이 지지하는 서울시 이전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어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회 제346회 임시회 파행 운영에 대해서도 지난 5일 구리시의회로부터 ‘긴급현안질문 요지서 송부 및 출석 요청’을 받았으나 이미 연초에 예정된 휴가 일정으로 직접 출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시장은 “구리시의회 측은 휴가 일정을 급하게 잡아 고의로 출석을 거부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휴가는 연초에 계획된 것이며 오히려 시의회 출석이 갑작스럽게 요청된 것이라서 일정 조정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의회가 시민들의 복지와 지역경제를 볼모로 잡는 무책임한 행태를 중단해 달라”며 “시의회가 오로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구리=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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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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