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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에스알 |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에스알)을 이끌어갈 차기 대표이사 공모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 출신 서훈택 전 항공정책실장과 고용석 전 철도안전정책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출신인 양대권 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의 대결이다.
23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SR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 접수 등을 진행한 결과 최공 후보군이 3인으로 추려졌다.
최종 후보군은 국토부 출신과 코레일 출신의 대결 양상이다. 국토부 출신은 서훈택 전 항공정책실장과 고용석 전 철도안전정책관(국장)이 도전장을 냈다.
서훈택 전 실장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종합교통기획팀장, 물류정책과장, 종합교통정책관을 거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항공정책실장직을 맡았다.
서 전 실장은 국내 항공과 교통정책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퇴직 후에는 2018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지만, 노조의 반대로 자진 사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석 전 국장은 부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4대강 사업지원팀장, 철도건설과장, 건설안전과장, 철도안전정책관을 거쳐 2019년 퇴직했다.
고용석 전 국장은 공직에 입문해 40여 년간 철도분야를 담당한 철도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고용석 전 국장은 철도안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독립적인 전문기구의 설립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레일 출신으로는 양대권 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양대권 전 대표는 1983년 코레일에 입사한 뒤 열차운영단장, 안전혁신본부장 등을 거쳐 코레일내트웍스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2023년 코레일 사장 공모에 도전했지만 낙마한 바 있다.
SR 임추위가 추린 후보군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로 통보된 뒤 인사검증 등을 통과하면 국토부에 통보한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관가 안팎에서는 SR 차기 대표이사로 국토부 출신 관료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2021년 12월 27일 취임한 이종국 현 대표이사 임기는 지난해 12월 26일 만료됐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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