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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사 미수금 증가 폭 껑충...“이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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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4 06:00:4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중소건설사의 미수금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소건설사를 향한 자금압박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중소건설사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이미 2022년부터 적자상황이어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NICE신용평가정보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건설 브리프에 따르면 건설상장기업 중 중소건설사의 미수금(공사비, 인건비, 대금 등)은 2024년 1분기 526억원에서 2024년 3분기 875억원으로 450억원가까이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은 10조2583억원에서 9조3927억달러로 오히려 1조원가까이 줄어들었다.


중소건설사의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향한 자금압박도 심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성이나 유보금, 자본력 등이 대기업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영세하기 때문에 4월 건설업 위기설에 도화선을 당길 수 있는 요소라는 관측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소건설사는 현재 이자비용과 미수금에 대한 부담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업이익률마저 마이너스로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2021년 1분기 0.0724%(이하 생략)이던 건설상장기업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은 2022년 들어서 마이너스로 전환해 -0.0073%를 기록했다. 이후 2022년 잠깐 상승하기는 했지만, 2023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계속해서 마이너스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비상장기업이나 소규모 건설업체들은 사정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이 체감하는 건설업 불황의 위기와 크기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중소건설사나 지방 건설사의 위기가 건설산업 전체 위기 확산의 전단계라고 진단하고 있다.


건설산업 특성상 건설업은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소기업의 위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이를 방치한다면 건설산업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함께 늘려나가고 단순하게 기업의 규모나 지역 위치에 따른 지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건설 산업에는 각자의 포지션이 있고 거기서 전체 산업의 경쟁력이 창출되는 것을 감안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건설산업 기초에 대한 투자의 관점으로 중소건설사와 지방의 역량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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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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