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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급 인기에 유통가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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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3 09:34:24   폰트크기 변경      

사진: SPC삼립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과 동시에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자 유통업계도 빠르게 팬덤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은 전석 매진됐다. 이날 총 10만995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2019시즌 개막전(11만402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개막전 열기는 유통가로 옮겨 붙었다.

SPC삼립이 출시한 ‘크보빵(KBO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돌파하며 신제품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구단별 선수 스티커(띠부씰)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2만원에 거래되며 또 하나의 ‘리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KBO와 협업해 출시한 구단별 스마트폰 케이스는 일부 기종에서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웅진식품은 각 구단별 한정 디자인을 적용한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내놨다.

이마트는 4월 4일부터 초대형 할인 행사인 ‘랜더스데이’를 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요기요와 협력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도입해 구단 마케팅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도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다시 선보이며 팬덤 공략에 나선다.

유통업계는 내수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프로야구 팬덤 소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야구는 가성비 좋은 야외 취미활동으로 주목받으며 가족 단위 관중과 2030 젊은 여성 팬의 유입이 늘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인기 속에 올드팬들의 회귀까지 맞물리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KBO 리그 총 관중은 108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 팬들의 평균 응원용품 지출액은 27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23만5000원)보다 높아 유통업계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새로운 소비시장이 되면서 팬덤 마케팅 경쟁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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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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