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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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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3 15:58:10   폰트크기 변경      
KBㆍ신한ㆍ우리ㆍ하나금융그룹, 성금 조성 및 각종 금융지원 나서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금융권이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은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조성하고 특별대출과 금리 우대 등 종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3일 KB금융은 산불 피해지역에 10억원의 성금과 함께 긴급 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를 전달하며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KB금융은 개인대출 최대 2천만원, 기업대출 최대 5억원까지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 만기연장 시 가계대출 1.5%포인트(p), 기업대출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까지는 원리금 정상 납입 시 연체이자도 면제하기로 했다.

계열 금융사도 적극 동참한다.

KB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고, KB국민카드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 후 분할상환을 제공한다. 또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카드 대출의 수수료는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도 10억원의 성금과 더불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가족 생계비와 중증 화상 치료비를 포함한 의료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피해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최대 5억원까지의 신규 여신과 최고 1.5%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역시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 6개월 청구유예와 이후 6개월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신한라이프는 보험료 6개월 납부유예 후 최장 6개월 분할납부를 허용하며 유예기간 동안 정상적인 보험 혜택을 보장한다.

이 같은 금융지원은 피해주민이 행정관청 발급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양 금융그룹은 향후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 구축계획도 밝혔다.

KB금융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은 재난기부금 제도와 긴급구호세트 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탁했다. 또 피해주민과 진화인력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우리은행은 피해 주민에 대해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 한도 2000억원 규모로, 최대 1.5%p 금리를 감면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에 보유 중인 만기대출은 1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일기일을 유예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구호물품 1111개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피해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 최대 5억원, 개인에 최대 5000만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은 최장 1년 만기 연장과 6개월 분할상환 유예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결제대금 6개월 청구 유예와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을, 하나생명은 보험료 6개월 납입 유예를, 하나손해보험은 보험금 50% 선지급 등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며,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며,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룹사 모두가 힘을 모아 이재민들이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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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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