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준열 모두투어 신임 사장./사진=모두투어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모두투어가 2세 우준열 부사장(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21일 유인태 사장을 부회장으로, 우준열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신임 사장은 창업주인 우종웅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2년 크루즈인터내셔널에 입사하며 여행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0년 모두투어로 자리를 옮긴 후 여행업 실무 담당을 했고, 2016년 전략기획 본부장을 거쳐 경영지원본부장과 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우 신임 사장은 팬데믹 위기 속에서 총괄본부장으로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 동안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두투어는 올해 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력 사업인 패키지 상품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새로운 패키지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한편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고 자사 채널을 강화한다.
우 신임 사장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와 대내외 위기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난 36년 동안 대한민국 여행 문화를 선도한 기업으로서 더 가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신임 부회장은 1991년 모두투어의 전신인 국일여행사 입사 후 모두투어의 자회사인 크루즈인터내셔널과 자유투어 대표를 거쳐 2016년 모두투어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2019년 사장에 취임에 이어 이번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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