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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리 내 집’, 아파트 부문도 20%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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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7 11:07:35   폰트크기 변경      
김성보 2부시장 현안 조치

아파트 전경. /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주택 역점사업 ‘미리 내 집’(장기전세Ⅱ) 건설형 공급량을 계획 대비 20%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뒤마을은 물론 구룡마을과 서초염곡지구 민간매각 물량을 신혼부부 대상 주거공간으로 전환해 저출생 극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건설형 미리내집 물량을 2034년까지 총 7269호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수립한 계획물량 대비 21.77%(1300호) 늘어난 수치다.

공급수정 계획(안)에 따르면 미리내집 건설형 물량은 2026년까지 2116호에서 3404호로 60.86%(1288호) 증가한다.


SH공사는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기존 계획했던 장기전세주택Ⅰ(시프트) 물량은 같은 기간 2144호에서 165호로 92% 줄이고, 줄인 물량을 미리내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오세훈 시장의 공공주택 대표브랜드다. 결혼이나 출산을 준비중인 신혼(예비)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이다. 자녀 셋을 낳으면 20년까지 장기전세로 거주할 수 있고, 자녀 수에 따라 시세의 80~90% 수준으로 거주하던 집을 살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시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유휴부지 개발(4542호), 노후임대 재정비사업(1427호)를 합해 5969호를 미리내집으로 공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의 건설형 미리내집 공급 물량을 확대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투영된 조치다. 오 시장은 올해 기자간담회에서 “미리내집은 저출생대책 중 주거부문에서 아주 큰 정책 효과를 보고 있는 ‘백미’로 많은 호수를 공급하는 게 관건”이라며 관계 부서인 주택정책실을 최대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연간 결혼 건수(4만쌍)의 10% 수준인 4000호를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계획인데, 오 시장은 이를 5분의 1수준으로 확대하는 ‘획기적’ 수준의 공급방안 마련을 원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SH공사 ‘미리내집 현안회의’를 열고, 김 부시장이 직접 성뒤마을과 구룡마을, 서초염곡의 민간매각분을 장기전세Ⅱ로 공급 전환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냈다.

이후 SH공사는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재정 검토를 진행했고, 시비 지원 전제로 자체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SH공사에 따르면 성뒤마을과 구룡마을은 기존 계획 대비 각각 2배 가량 늘어난 343호, 1453호가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건설형 물량 확대는 물론, 비아파트 분야인 민간매입임대주택 물량도 미리내집으로 공급하는 등 신혼부부 주거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SH공사의 올해 매입 목표는 5350호이며 이 중 전체 물량의 46%(2437호)가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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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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