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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5.7조 내부거래 회계처리 오류…5년치 사업보고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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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5 16:23:27   폰트크기 변경      
개인 주식환전 과정에서 영업수익ㆍ이익 과다계상

당기순이익 변동은 없어

한국투자증권 전경./사진:한국투자증권

[대한경제=권해석 기자]한국투자증권이 내부 거래에 따른 회계 작성 오류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5년간 6조원 넘게 과다 계상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사업보고서를 수정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수정해 제출했다. 수정된 내용은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다. 2023년 사업보고서의 경우 당초 영업수익이 22조848억2700만원으로 작성됐지만, 실제로는 19조8996억9400만원이라고 정정했다. 동시에 영업비용은 22조2580억9873만원에서 20조729억6610만원으로 축소됐다.

이런 식으로 5년간 잘못 기재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 규모가 5조7000억원 가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부서와 FX부서에서 외환 거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내부 거래여서 상계처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과다 계상됐다는 것이다.

다만, 과다 계상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같은 금액인 만큼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뺀 순영업이익은 동일하고, 당기순이익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내부거래는 한 쪽의 이익이 다른 쪽의 비용으로 잡혀서 합치면 ‘0’이 된다”면서 “개인 주식환전 거래라 매일 누적되면서 과다 계상된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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