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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결핵ZERO’ 캠페인 개최…고령층 결핵 경각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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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6 17:17:00   폰트크기 변경      

대구 동구보건소가 결핵 예방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 사진: 동구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 동구는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주민 건강지키기에 나섰다. 동구보건소는 지난 24~25일 이틀간 동대구역 일대에서 ‘결핵ZERO 동구만들기’ 캠페인을 열고 결핵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결핵협회,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해 △결핵정보 콘텐츠 부스 운영 △이동형 흉부 엑스레이 무료검진 △결핵 OX퀴즈 △이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즉석 검진은 물론 결핵에 대한 기본 정보와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결핵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질병”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결핵 예방 캠페인을 이어가 결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발생 비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노년층의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핵심으로 꼽힌다. 대구 동구 역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지역 맞춤형 결핵 대응 전략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현장 중심의 체험형 캠페인을 통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결핵 검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집중 관리 대책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결핵 ZERO’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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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민향심 기자
grassm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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