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가 50대 이상…1인 가구ㆍ남성 비율도 높아
보증금 600만원 미만 주택 거주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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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봇대에 붙은 카드 대출 관련 스티커. / 사진 : 연합뉴스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지난해 서울 개인파산 신청자 10명 중 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 면책 지원 실태’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청자의 86%가 50대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60대는 39.6%, 70대는 19.0%, 80대는 4.9%다.
성별로는 남성이 61.8%로 여성(38.2%)보다 훨씬 많았다. 가구 유형으로 보면 1인 가구가 68.4%로 가장 많았다.
채무 원인으로는 74.5%가 ‘생활비 부족’을 꼽았다. ‘사업 경영 파탄’은 27.9%다.
파산 신청자 가운데 직업이 없는 경우는 85.6%였고, 신청인 82%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69.2%는 보증금 600만원 미만 주택에 살고 있었다.
총 채무액은 신청자 60.1%가 1억원 미만이었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90%가 1200만원 미만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은정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빚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금융 교육과 함께 주거, 일자리, 의료 등 복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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