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등축제’등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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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아트살롱 포스터. / 사진 : 서초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다가오는 주말, 봄을 맞은 양재천이 아름다운 꽃들과 각양각색 공예품, 즐거운 이벤트와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찾아온다.
서울 서초구가 두 달간 벚꽃 시즌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ㆍ공예작가ㆍ청년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특색있는 지역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서울 봄축제 5위, 가을축제 4위를 기록한 서울 인기 축제기도 하다.
이번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진행된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마지막주(금~일)와 4월 첫주(목~일)는 ‘벚꽃마켓’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주말은 ‘봄마켓’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올해 더욱 다양해졌다. 구가 지원하는 예비 창업가와 신진작가들인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신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또, 서초50플러스센터의 플리마케터 양성과정 수강생들도 참여한다. 서초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의 경력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제품 제작 · 원가 책정 · 마케팅을 교육하는 ‘플리마케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참여를 통해 플리마켓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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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재아트살롱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 사진 : 서초구 제공. |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양재아트살롱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함께 특별 문화공연, 즉석노래자랑 ‘양재천천노래방’,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29일 개막공연 ‘벚꽃 페스타(브라스밴드, 댄스 플래시몹, 벚꽃 패션쇼)’가, 3일에는 어린이날 기념공연 ‘매직콘서트’도 준비돼있다. 다음 달 25일에는 ‘오페라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먹거리를 위해서는 지역 상권도 직접 나섰다.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카페 등 다양한 매장들이 기간 중 판매자로 참여하고, 구에서는 이들 점포에 대해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인테리어 개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메뉴 자체할인, 미식산책 스탬프릴레이, 상권지도 전시월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길 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양재공영주차장’에서도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클래식한 펍 스타일로 재단장한 ‘양재살롱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플라워 팝업스토어, 방탈출 게임, 포토 부스, 원데이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인 서리풀 노리학교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도 매주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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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민들로 가득찬 양재아트살롱 축제 거리. / 사진 : 서초구 제공 |
한편,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는 ‘제7회 양재천 벚꽃등축제’와 ‘무브살롱 시즌4:벚꽃아틀리에’가 연계 개최돼 서울 3대 벚꽃 명소에서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초문화원이 주최하는 ‘양재천 벚꽃등축제’는 LED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진 벚꽃길에서 야외조각전, 오페라 페스티벌, 동춘서커스, 불꽃쇼가 펼쳐진다. 양재천길 살롱문화와 연계한 축제형 살롱인 ‘무브살롱’은 영동1교 하부 굴다리에서 로컬 공방과 전문 호스트와 함께하는 수공예 축제로 지역 상권의 로컬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양재아트살롱’이 시작되는 것은 양재천에 진짜 봄이 왔다는 신호”라며 “곧 피어날 벚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예품을 구경하고, 지역 상권의 재미와 맛을 즐기며, 멋진 공연으로 봄밤을 물들일 수 있는 양재천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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