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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81% 증가한 1만1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 들어 25.78% 뛰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18.68%)과 삼성증권(8.36%), 한국금융지주(7.64%), NH투자증권(7.01%), 메리츠금융지주(14.78%)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우선 꼽힌다.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 원이다. 미국 법인은 브로커리지, 세일즈 앤 트레이딩(S&T)을 중심으로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말 인수된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의 자산관리(WM) 성과가 반영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진출 전략 하에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의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에 달했다. 2030년까지 자사주 총 1억주를 추가 소각한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이 약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6만6846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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