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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 원전 공사비 회계 반영…미청구공사매출채권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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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7 06:01:05   폰트크기 변경      

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포함
한수원 수주 엘다바 원전 공사도 회계 반영
한전, 한전KPS, 한전기술 주총 안건 통과


그래픽: 김경미 기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전력의 지난해 미청구공사매출채권이 전년 대비 1조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관련 추가 역무에 대한 대금과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등 해외 원전사업의 회계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5일 한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청구공사 금액은 전년 대비 9759억원 급증한 1조1591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2011년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시작한 이래 1000억원 내외의 미청구공사액을 유지해 왔는데, 작년엔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인 사업별 금액은 비공개 상태다. 한전은 발주처 계약에 따라 미청구공사와 손상차손누계액 등 사업별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지난해 바라카 원전이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2022년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이 회계에 반영되면서 미청구공사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 관계자는 “미청구공사액은 해외원전 사업을 포함해 진행하고 있는 전체적인 사업에 대한 금액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계에서는 바라카 원전 사업에 대한 미청구공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 사업법인 바라카원컴퍼니(BOC)와 2017년 말 주계약에 대한 변경계약서를 체결하고 추가 역무를 수행해 지난해 종합준공을 마쳤다. 당초 수주 총액은 22조6400억원이었으나, 추가 역무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발주처와 추가 대금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전은 BOC로부터 추가 역무에 대한 금액을 수령한 뒤 한수원 대금을 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년 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엘다바 원전 사업과 달리, 이미 상업운전을 시작해 마무리 단계인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전이 추가 대금을 얼마나 수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한전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 별도재무제표 및 부속서류(안) △2025년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2건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도 주총을 열고 2024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 등을 의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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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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