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상승폭 갈리고 장중 변동성도
상한가 마감 종목도 일주일간 요동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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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거래소 데이터 기반 대한경제 제작.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도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7종목이 전날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무려 29.94% 폭등한 형지I&C를 비롯, △오리엔트정공(20.78%) △형지엘리트(16.48%) △동신건설(7.89%) △이스타코(7.80%) △일성건설(2.35%) △에이텍(0.59%)이 올랐다.
이들 7개 종목은 지난 26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30%~29.76% 급등하는 등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오름폭이 종목별로 갈린 것이다. 전 거래일 상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재판부의 무죄 취지 발언이 보도된 3시10분 이후 본격화됐다.
상승으로 끝내긴 했으나 장 초반보다 오름폭이 10% 이상 줄어든 종목도 4개나 됐다.
전날 3만4100원에 마감한 에이텍은 개장 직후 4만700원에 집계되는 등 한때 19.35% 불어났으나 마감 시에는 3만4300원으로 주저앉았다. 이외에도 △동신건설(6만2500원→5만4700원) △이스타코(1947원→1687원) △일성건설(4350원→3695원)도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주저앉았다.
유일하게 전날에 이어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도 지난 일주일을 살펴보면 변동성이 극심했다. 형지I&C는 이번달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해 55.36% 떨어졌으나 최근 이틀간은 60%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 대표 테마주가 이처럼 요동치는 배경으로는 정치인 테마주가 실제로는 해당 정치인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을뿐더러, 기업 실적과도 무관하다고 평가되는 점이 꼽힌다.
실제 동신건설은 회사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대표가 계열사 시계공장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 상승은 기업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부분이고, 과거에도 정치 테마주는 오래 가는 흐름이 아니었다”며 “투자할 때 유의할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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