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3월 27일(목)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Milken Institute Korea Dinner)'에서 ‘지평선에 선 대한민국, 변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연사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롯데유통군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에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과 롯데의 확장 전략을 강조했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석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K푸드, K뷰티 등 K콘텐츠 글로벌 열풍과 시너지를 낸 사례를 설명하며 유통업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잠실 롯데타운에 K-팝 그룹을 초청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연간 500여명이 방문한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부회장은“한국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는‘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는 한국 유통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핵심 요소”라며“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K푸드와 K뷰티 열풍은 한국 유통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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