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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 하락…255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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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15:46:03   폰트크기 변경      

31일 공매도 재개ㆍ美 상호관세 압력 겹쳐
코스닥은 1.94% 하락… 관망세 이어지나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다음주 공매도 재개와 미국의 상호관세 압박이 겹치며 국내 증시가 2% 가까이 주저앉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07.15)보다 1.89% 떨어진 2557.9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59%), SK하이닉스(-3.72%)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3.53%), 기아(-2.66%)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도 1.94% 내린 69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700선을 내준 것이다.

이날 증시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압박을 지속하는가운데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까지 맞물려 시장의 경계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압박 지속에도 관대한 상호관세를 시사하는 등 정책 혼란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다음 주 상호관세 발효 및 국내 공매도 재개(31일)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면 훨씬 더 큰 과세를 물리겠다”면서도 내달 상호관세는 “매우 관대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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