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신규 트림./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르노코리아가 내외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을 추가한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Arkana)’를 출시하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6년형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2849만9000원부터, 가솔린 모델은 230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가격).

이번 2026년형 아르카나의 가장 큰 특징은 F1 레이싱팀을 운영 중인 알핀(Alpine)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을 접목한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이 최상위 모델로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새틴 어반 그레이의 신규 외장 컬러와 함께 전용 사이드 엠블리셔, 새틴 그레이 컬러의 F1 블레이드 범퍼,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에스프리 알핀 신규 트림 후면./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초기 출고 모델 290대에 한해 1부터 290까지의 고유 번호가 새겨진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동승석 대시보드에 장착된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되어 부드러운 변속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운행 환경에 따라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를 활용하는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7인치 기준 복합 17.4㎞/ℓ(도심 17.5㎞/ℓ, 고속도로 17.3㎞/ℓ), 18인치 기준 복합 17.0㎞/ℓ(도심 17.4㎞/ℓ, 고속도로 16.6㎞/ℓ)이다.

안전 장비도 강화돼 2026년형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 운전피로도 경보 시스템(DDAW)과 ADAS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MY SAFETY 버튼이 기본 장착됐다. 트림에 따라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오토홀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에스프리 알핀 신규 트림 실내./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충돌안전성 평가에서는 KNCAP 1등급(60점 만점)과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해 동급 모델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 연결할 수 있는 오픈알 링크 9.3인치 내비게이션이 탑재됐으며, 실시간 티맵 정보를 10.25인치 TFT 클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6 GTe 모델은 2026년형부터 테크노와 아이코닉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아이코닉 트림에는 18인치 휠과 오토홀드 기능이 새롭게 기본 장착됐다. 또한 E-Tech 하이브리드와 1.6 GTe 모델의 아이코닉 트림에는 카멜 브라운 컬러의 인조 가죽 시트가 선택 사양으로 추가됐다.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의 상세한 정보는 가까운 르노코리아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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