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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중국에 뒤쳐졌다”…한국공학한림원, 발전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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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1 11:33:00   폰트크기 변경      
구현모 전 KT 대표ㆍ백은옥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들 제언

‘Deep Seek 충격, 우리나라 산업AI의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NAEK 포럼./사진: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의준)이 3월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Deep Seek 충격, 우리나라 산업AI의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제278회 NAEK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신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업 적용 전략을 논의하며, 국내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중국의 Deep Seek R1이 글로벌 AI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중국의 AI가 미국 수준에 도달했으며 가성비는 최고 수준이라는 시사점을 안겨줬다. 이에 따라 한국 AI가 중국에 뒤진 현실을 인정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기조 연사로 나선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는 인프라, 인재,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국의 다양한 산업 A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의 적용을 공정 효율화 관점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고객 케어, 연구개발 등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쉬운 것부터 빨리 적용할 것”과 “인프라 및 데이터 그리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제언했다.

백은옥 한양대 교수는 Open AI와 비교한 Deep Seek 소개를 시작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술적으로 설명하고, 한국의 AI 경쟁력이 6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의 적극적 활용과 교육을 통한 사내 전문가 육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 상무, 강남우 KAIST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이 참여해 산업 AI 육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기조 연사로 나선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사진: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윤제용 NAEK 포럼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며, 기업과 정부, 학계가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AI 전문가들과 산ㆍ학ㆍ연 종사자들, 공학한림원 회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의 NAEK 포럼은 1998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정책 토론회로, 연 6회(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논의와 제언들이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제용 NAEK 포럼운영위원회 위원장./사진: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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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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