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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산 공기 서울 도심까지 솔솔”…서울시, ‘바람길숲’ 30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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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1 15:21:49   폰트크기 변경      
여름 한낮 평균기온 3~7℃ 낮추고

연간 51t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



지난해 강변북로 성수대교 녹지에 조성된 바람길숲 조성사례.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북한산, 관악산 등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시원한 공기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까지 흐를 수 있도록 ‘바람길’을 열어주는 ‘바람길숲’ 조성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바람길숲을 지난해에 이어 금년 상반기까지 총 30곳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전체의 기온 저감과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도심 내 숲과 수목을 이용해 오염 발생이 없는 순수한 탄소 흡수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도시경관까지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 조성사업이다.

작년에는 강변북로 성수대교 녹지 등 7곳에 1만8040㎡ 규모의 바람길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남산 등 23곳(5만5920㎡)에 바람길숲을 추가해 총 30곳(7만4000㎡)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변 대기오염물질의 흡수ㆍ흡착력이 높은 식물, 가뭄ㆍ병충해 등 도시환경에 내성이 높은 식물, 곤충ㆍ조류의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종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교목 1084주, 관목 14만8592주, 초화류 39만7136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정원의 요소를 가미해 다채롭고 매력적인 형태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시는 서울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2019년 서울 바람길숲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조성된 바람길숲 조성사례. / 사진 : 서울시 제공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KLAM_21)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서울 외곽 숲에서 도심으로 불어오는 바람길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길숲의 단계별 조성 대상지와 유형별 조성모델 구상을 완료했다.


시는 바람길숲을 통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숲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와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한다. 또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높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조성되는 바람길숲은 연간 약 51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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