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도가 이달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및 전지제조업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피해 예방 등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화성 서신면 공장 화재 사고 이후 소규모 사업장 화재 예방과 외국인 노동자 안전의 중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총 1억 5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화재 피해예방 물품 지원, 안전매뉴얼 제작 및 외국어 번역,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도내 200여개 사업장에는 피난 유도선, 비상구 표지판 등 설치를 지원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사고가 빈번한 3개 업종을 선정해 위험요인과 대책, 비상조치가 포함된 안전매뉴얼을 제작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해 안전매뉴얼을 외국어로 번역해 쉽게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작된 매뉴얼은 전자책이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외국인 노동자 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다.
임용규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위험을 줄이겠다”며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
승객인원·정보 관리, 기관·소화설비 안전관리 실태 등 점검/사진:경기북부청 제공 |
또한 경기도가 관광객이 증가하는 행락철을 맞아 이달부터 10월까지 유·도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내수면 유·도선 도-시군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유·도선 사업장 12개소, 선박 98척이며 4월에는 여주시 황포돛배, 파주시 디엠젯트관광, 가평군 남이섬·HJ크루즈 등 5톤이상 다중이용선박을 우선 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구명조끼 및 인명구조장비 비치·관리 △기관·소화설비 관리실태 △선박운항정보 및 승객인원·정보 관리 △유·도선장 시설 파손 및 결함 △안전기준선 변위 및 침하 확인 등이다.
특히, 봄 나들이철로 유·도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승선정원 초과 여부와 유·도선장 시설물 기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후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및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양영훈 경기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장은 “행락철을 맞아 유·도선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사전 안전사고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도민들께서 안전하게 유·도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 기자 bok7000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