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젬=생명 깃든 하나의 보석
탐크루즈=탐나는 여행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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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종호 기자] 상조업계가 적극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가운데, 신사업 성공의 조건으로는 브랜드(네이밍)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도 고착화된 장례서비스업의 이미지를 벗어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보람그룹은 역시 신사업의 브랜드 네이밍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자동차는 물론 식음료, 의약품 등 타 산업군에서도 브랜드가 곧 성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보람상조 역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회사로서 정성과 최선을 다하고 고인을 예우하며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상조상품 브랜드 ‘마이스터’ 역시 고민 끝에 탄생했다.
특정 분야의 대가라는 사전적 의미를 상조로 끌어온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 또한 메모리얼 주얼리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
‘VIE’는 프랑스어로 ‘생명’이라는 뜻으로 ‘처음, 단 하나의’ 의미를 지닌 ‘A’를 합성해 VIEA를 만들었고, 뒤에 Gemme(보석)의 약자 GEM을 붙여 ‘생명이 깃든 하나의 보석’이라고 작명했다. 기성품이 아닌 주문 제작을 통해 세상 유일한 가치를 지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보람그룹은 또 지난 2019년 크루즈 전문 브랜드 ‘보람탐크루즈’를 출시하고 전환상품 라인업에 반영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여행 수요 증가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 브랜드는 ‘탐크루즈’로 네이밍했다.
타면 탈수록 탐이 난다는 의미로, 5성급 선사,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전 고객 발코니룸 제공, 기념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인 ‘스카이펫’도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천국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반려인의 바람을 담았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상조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첫번째 과제는 무겁고, 어둡고, 무서운 이미지를 벗는 것”이라며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상조회사라면 새로운 사업 및 신상품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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