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눈 건강을 확인하고 로봇과 바둑을 두는 등 어르신들이 일상 속 유용한 스마트 기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AI 동행버스’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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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AI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AI 동행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
시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시내 복지관과 경로당, 공원 등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AI 동행버스를 보내 체험교육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AI 동행버스는 버스 형태의 이동식 교육장에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헬스케어(눈 건강, 치아관리) △돌봄로봇(대화용, 교육용) △미러키오스크(여가 지원) △일상지원(챗GPT, 바둑로봇) 등 모두 7종류의 AI 기반 디지털 기기와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 3000명에 대한 체험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가 파견되는 장소는 에듀테크캠퍼스(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의 소통 공간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AI 기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함께 AI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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