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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 포스터/사진:포천시 제공 |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볍씨 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잎선충 등 각종 종자 전염성 병해 예방을 위한 볍씨 소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못자리 관리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정부보급종은 전량 미소독 종자로,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을 병행할 경우 소독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다만, 지난해 수발아율이 높았던 일부 종자의 경우, 온탕소독 시 발아력이 저하될 수 있어 약제소독만 철저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제침지소독 시에는 물 온도를 30~32℃로 유지하고, 소독 시간(약제별 24~48시간)을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찬물에 2일간 담가두는 사전 작업을 병행하면 효과가 향상된다.
자가채종 볍씨의 경우 소독에 앞서 염수선(소금물 가리기) 후 충실하지 않은 볍씨를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헹군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못자리 설치 시기를 오는 20일부터 25일 사이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이상기상으로 인해 조기 출수, 등숙불량 등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못자리 설치 시기를 늦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시는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소독은 병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며, 기후 대응형 적기 못자리 설치는 고품질 쌀 생산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풍성한 수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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