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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선 붕괴...상호관세 ‘패닉셀’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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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7 15:27:26   폰트크기 변경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미국발 관세 충격파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몰아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만6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24시간 전) 대비 7.7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친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오히려 약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상호관세 부과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시행을 예고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5%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9.3%, 나스닥 지수는 11.4% 내려갔다.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크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이더리움이 24시간 전보다 14.87% 하락했다. 리플(-17.18%)과 BNB(-8.32%), 솔라나(-15.36%) 등의 내림세도 거세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상호관세 협상 추이와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 등이 시장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의 상호관세와 관련해서 각국이 미국과 어떤 협상을 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가 있다면 시장 반전 가능성도 있어서 이번 주 예정된 연준 고위급 인사들의 연설과 소비자물가 등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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