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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ㆍ남양주ㆍ양주…수도권 분양시장 바로미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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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0 16:53:33   폰트크기 변경      
조기 대선 국면 전환 후 첫 분양 관심

현대ㆍ두산ㆍ제일건설 내주 잇따라 분양

두산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투시도. 사진 / 대한경제 DB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용인과 남양주, 양주에서 잇따라 분양이 진행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의 청약 성적표가 향후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도시의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 주 용인 남사지구 7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부터 182㎡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4차선 도로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제일건설은 오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에 702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40층의 초고층 설계를 채택했다. 양주역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급행 이용 시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급행 기준 한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는 GTX-C 노선이 개통예정으로 삼성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4~173㎡, 총 548가구 규모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30년 수도권 GTX-B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수석∼호평간 도시고속화도로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이들 3개 단지는 모두 오는 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업계는 올 들어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이들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 등 흥행 여부가 앞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도시의 분양시장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수도권에서 첫 분양이라는 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2358가구에 불과한 것을 파악된다. 작년 같은 기간 3만5215가구의 35% 수준이다. 경기도에서는 1분기에 1179가구 분양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다 대선 정국으로 급격하게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일부 단지들은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다”면서 “이들 3개 단지는 지역별 호재는 물론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를 갖추는 등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양주역세권에서 분양한 단지를 100% 완판한 데 이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13일원(은화삼지구)에서 분양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단지 1681가구에 대한 계약을 100% 마무리했다. 대우건설은 2, 3단지 분양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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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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