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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배움터 커피공방. / 사진 : 성동구 제공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올해 41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동구 동네배움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하던 동네배움터 사업을 지난해부터 구 자체사업으로 전환해 차별화된 동(洞) 평생학습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성동구 동네배움터는 구민이 생활 근거리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마을 공방 등 곳곳의 유휴공간을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해 맞춤형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함께 배우며 소통하는 학습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원 포인트 업(One Point Up) 평생교육’을 성동구 동네배움터의 운영 비전으로 삼고, 학습자가 의지를 갖고 작은 성취를 꾸준히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는 기존 배움터를 재정비하는 한편, 카페와 공예 공방, 꽃집, 목공소, 커뮤니티 공간 등을 트렌디한 특화 배움터로 발굴해 운영한다.
지역의 다양한 상업 공간을 학습의 공간으로 연계해 활용함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높이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며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총 15곳의 특화 배움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은 익숙한 동네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지역 내 공방과 상점은 고객과 접점을 쌓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성동구와 성동AI미래기술체험센터는 거점 배움터로 운영해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액티브시니어 강좌 등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평생 배움의 즐거움을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누릴 수 있도록 ‘성동형 동네배움터’의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만족을 더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배움의 기쁨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성동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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