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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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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8 14:33:31   폰트크기 변경      
경영진 참여 전사적 체계 구축…피해 접수, 중기 유동성, 공급망 재편 등 종합창구 역할 담당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기업경영 위축, 수출감소 우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 관세대응 긴급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무보는 미 관세 피해 긴급 대응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사장이 TF를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정책ㆍ홍보 파트를 맡아 위기대응의 신속성과 수출지원의 실효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무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美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무보 제공

향후 TF는 △국내 18개 지사, 국외 23개 지사 현장 네트워크 활용(관세피해접수) △중소기업 자금지원 대책 수립(유동성 지원) △대체시장 진출 및 신규 수입자 발굴 지원(공급망 재편 대응)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지원(프로젝트 금융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뿐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을 포함해 주요 수출업종별ㆍ규모별 애로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 및 기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무보는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대응을 위해 마련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충실히 이행중이다.

미 관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수출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인 경우 수출보험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해외로의 생산시설 이전 및 신규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중 2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자금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이를 금융조건을 우대한다.

또 우량 수입자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나 생산시설 확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중소기업 대상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제도를 개선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은 50억원, 중견기업은 100억원까지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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