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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시30분) 대비 10.8원 오른 148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487.3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를 기점으로 발효되는 관세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54%의 상호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중국이 이에 대해 대미 보복관세를 선언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복관세를 이유로 중국에 총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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