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첫 출전서 LMP2 클래스 우승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4-09 11:38:03   폰트크기 변경      
제이미 채드윅, 여성 드라이버 중 최초로 LMP2 클래스 정상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차량 모습./사진: 제네시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소속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 ELMS)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함께 레이스 전체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 대회는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0월까지 유럽 6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위한 준비 단계로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LMP2(Le Mans Prototype 2) 클래스는 모든 팀이 동일한 샤시(오레카 07)와 엔진(Gibson V8)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규정은 차량 간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해 드라이버의 기량과 팀의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 클래스가 동시에 경쟁했으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첫 출전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 제이미 채드윅은 ELMS 역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가 기술적 도전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개막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르 카스틀레 서킷에서 열리는 ‘르 카스틀레 4시’ 레이스에 출전해 시즌을 이어간다. 오는 6월에는 세계 내구 레이스의 최고 이벤트로 꼽히는 르망 24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르망 24시 대회에는 내구 레이스 베테랑 드라이버인 안드레 로테러 등 경험이 풍부한 드라이버들로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차량 모습./사진: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목표로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참가를 통해 레이싱 운영 노하우와 내구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들의 기량을 평가해 하이퍼카 GMR-001 프로토타입에 최적화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장기적인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 내년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석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의 모습./사진: 제네시스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