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시가총액 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번주 결정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ㆍ닥사)는 오는 18일까지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한다. 현재 위믹스는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위믹스는 올해 2월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90억원 규모 금액의 해킹을 당한 후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위믹스가 유통량 계획의 신뢰성 문제로 이미 한 차례 상장폐지된 만큼, 이번에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11일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은 현재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닥사와 소통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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