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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에…환율 25.8원↓ 1424.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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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4 17:34:36   폰트크기 변경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영향에 25원 넘게 하락하면서 1420원대로 주저앉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28.0원에 출발해 주간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8원 하락한 142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환율은 장 초반 1420.9원까지 내렸다가 1432.7원까지 뛰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142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며 1424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서다.

최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현재도 99.25로 여전히 100선 아래다.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는 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와 10% 보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했으나 이튿날 번복하면서 다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0엔 내린 142.41엔을 기록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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