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백 호)는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과 해외 철도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 운영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결합,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특히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사업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해외 도시철도 사업 공동 진출 △해외 철도사업 관련 기술 및 정보 공유 △우크라이나 도시철도 재건사업 협력 △기타 해외사업 관련 지속적 협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50년간 축적한 도시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 개발과 유지보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사업을 확대하고, 한국 철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해외 철도사업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한국 철도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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