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ㆍ20년물은 청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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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권해석 기자]개인투자자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국채가 5년물 인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초과 청약이 됐다.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4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총 1436억4960만원이 몰렸다. 이달 개인투자용 국채는 12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인데, 초과 청약이 접수된 것이다. 지난달 1200억원 모집에 1561억원의 청약이 접수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모집액을 넘는 청약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특히 5년물에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 이달 5년물 발행 예정액은 700억원인데, 청약은 1148억9230만원이 들어오면서 1.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도 5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약 1151억원의 청약이 접수된 바 있다.
다만, 10년물과 20년물 청약액은 목표 발행액에 미달했다. 10년물 400억원 모집에 239억7980만원이 접수되면서 0.6대1의 경쟁률에 그쳤고, 20년물은 100억원으로 발행 예정액 책정했지만, 절반에도 못미치는 47억7750만원의 청약이 확인됐다.
10년물과 20년물에서 미달난 금액은 5년물로 돌려 발행이 된다. 이에 따라 이달 5년물 발행액은 912억4270만원으로 결정이 됐다.
한편, 이달 발행되는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금리는 표면금리 2.83%에 가산금리 0.35%가 더한 3.18%다. 만기 보유시 수익률은 약 16%다. 10년물 발행금리는 3.18%, 20년물은 3.20%다. 10년물 만기수익률은 약 37%며, 20년물은 약 88%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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