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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매체 선정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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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6 16:13:04   폰트크기 변경      
뉴스위크 선정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수상…해양 폐플라스틱 재자원화 성과 인정

(왼쪽부터) 뉴스위크 제니퍼 커닝햄 편집장, 기아 브랜드전략실장 카오루 쿠마세가와 상무, 오션클린업 리카르도 파리나 시니어 파트너십 매니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5)‘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기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가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Disruptor of the Year)‘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아는 16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전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2년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 GPGP)에서 약 45만㎏(100만 파운드)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재정적 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북태평양 해류를 따라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로,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오션클린업은 이 지역의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지난 3년 동안 오션클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유례없는 해양 플라스틱 수거량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션클린업 재활용 플라스틱을 차량용품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한 시도처럼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십 3주년을 맞은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앞으로 해양뿐만 아니라 쓰레기 유입의 원천인 강까지 정화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으로, 해양으로 유입되기 전 단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아-오션클린업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이미지./사진: 기아 제공

오션클린업 최고 사업 개발 책임자 줄리안 세렐은 “양사가 지난 3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바다에 부유하는 해양 플라스틱의 90%를 제거하고자 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전 세계 바다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거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특히 수거된 해양 플라스틱을 차량용품에 활용하는 시도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히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것을 넘어 자원 순환의 완전한 사이클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933년 창간된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개 부문에서 자동차산업에 창의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인물, 단체, 제품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정의선 회장의 ’올해의 비전(Visionary of the Year)‘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적 행보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아는 작년에는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디자이너 부문‘을, EV9이 ’연구개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지속가능경영 부문‘까지 수상하며 디자인과 기술,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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