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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쓰고 ‘한돈만 사용’ 내건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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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0 14:58:51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봄꽃축제장 주변 식당 단속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2곳 적발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곳을 선정한 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식당 6곳을 비롯해 △원산지 혼동표시 1곳 △원산지 미표시 5곳이 적발됐다.

A식당은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B식당은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써놓고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고 거짓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강희은 서울시 민사국장 직무대리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원산지 정보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 방지와 건전한 유통 질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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