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휴머노이드ㆍ자율주행 투자 한번에…NH아문디, 피지컬 AI 액티브 ETF 출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4-22 14:53:51   폰트크기 변경      
미국ㆍ중국 등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 투자

NH아문디 올해 첫 신규 ETF

ETF 시장 점유율 4%대 목표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대한경제=권해석 기자]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이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과 같은 물리적(피지컬) 영역의 AI(인공지능) 대표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올해 첫 신규 ETF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시작으로 추가로 ETF 라인업을 추가해 1% 밑으로 내려간 ETF 시장 점유율 4%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NH-아문디운용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피지컬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AI로,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는 물리적(피지컬)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Physical AI Index’ 지수다.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을 취한다.

엔비디아,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현재 인튜이티브 서지컬(9%)와 애플(8.13%), 엔비디아(8.13), 샤오미(8.13%) 등 편입하고 있다. 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미국 기업은 물론 로보틱스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기업도 대거 투자 대상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에서 미국과 중국기업 투자 비중은 각각 66%와 21% 수준이다.

김승철 NH-아문디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피지컬 AI기업에 투자한다”면서 “휴머노이드나 자율주행과 같은 특정 테마가 아니라 피지컬 AI 분야를 총망라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AI 기업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피지컬 AI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있다고 전기차의 미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 “피지컬 AI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진행되면 될수록 주가는 오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아문디운용은 이번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ETF 상품을 적기에 출시해 ETF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순자산 기준으로 NH-아문디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0.9%다. 지난해 초 점유율(1.6%)과 비교해 계속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11월 ETF 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TF 시장을 공략해 중기적으로 4%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길정섭 NH-아문디운용 대표이사는 “다소 지지부진한 ETF를 일대 혁신해 NH농협금융 위상에 맞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출시 계기로 단기 테마를 추구하기보다 중장기 메가 트랜드 추구하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신뢰를 차곡차곡 쌓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권해석 기자
haeseok@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