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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매력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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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16:50:31   폰트크기 변경      
연비효율ㆍ승차감ㆍ전동화 특화 기술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AWD(4륜) 캘리그래피 트림./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실용차(SUV)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에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고,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다.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받아볼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시승차는 9인승 AWD(4륜) 캘리그래피 트림이다. 주요 옵션을 모두 적용했고, 타이어로는 승차감과 정숙성 등이 장점인 ‘피렐리 스콜피온 MS’ 21인치를 장착했다. 직접 타보니 3가지 매력이 느껴졌다.

◆매력 1. 실연비 ‘16㎞/ℓ’의 파격


공인연비(11.4㎞/ℓ, 9인승 AWD 기준)를 훌쩍 상회하는 실연비가 찍혔다./사진: 강주현 기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약 1시간 몰며 16㎞/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주행거리는 60㎞. 주로 고속화 도로를 달렸지만, 차체와 타이어 크기를 생각할 때 파격적이다. 도심과 교외지역 도로를 번갈아 18㎞를 달렸을 땐 12.4㎞/ℓ의 연비가 찍혔다. 시승차의 공인연비는 11.4㎞/ℓ.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에도 주행해봤는데, 12㎞ 거리를 달리며 9.2㎞/ℓ의 연비를 보였다. 비슷한 상황서 동급 가솔린차 연비가 5∼6㎞/ℓ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준수하다.

전기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시속 50㎞ 이하 저속주행 대부분을 책임졌다. 시속 90㎞ 이상 고속주행 상황에서도 EV모드가 활성화됐는데, 수분간은 엔진이 개입하지 않아 연비수치를 빠르게 올렸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1열./사잔: 강주현 기자


◆매력2. 고급세단 안 부러운 승차감

팰리세이드엔 에르고 모션 시트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현대차에서 제공 가능한 고급사양이 모두 적용됐다. 현대차 SUV 최초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특히 눈에 띈다.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으로 노면 상황을 인지,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130만원 옵션 21인치 알로이 휠이 강제되지만 값어치를 한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까지 속도를 끌어올려도 노면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탁월한 안정성이 느껴졌다. 함께 탑승했던 조수석, 2열 동승자도 “고급세단처럼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EV모드에서 엔진이 개입하거나, 그 반대 경우에 느껴지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꿀렁임은 거의 없었다. 엔진음이 없었다면 엔진 개입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다. 변속충격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다만 EV모드로 달리다 급경사 구간을 넘을 때 엔진이 급하게 개입했고, 회전수도 3000rpm까지 치솟아 거동이 불안정했던 경험도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2열./사잔: 강주현 기자


◆매력3. 전동화 특화 기술

차량을 잠시 정차시킬 때 엔진 공회전이 필요없는 스테이 모드가 적용됐다.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ㆍ전자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한정된 배터리 용량 탓에 긴 시간 사용은 어렵다. 실내 V2L 단자와 C타입 100W 충전포트를 통해 전자기기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널찍한 실내 덕분에 이동하는 사무실로 활용해도 모자람이 없다.


1열부터 3열까지 전동시트가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다. 버튼만 누르면 2∼3열 버튼을 접거나 펼 수 있고, 3열 리클라이닝도 가능하다. 키 186㎝의 기자도 3열에 탑승하는 게 아주 무리는 아니었다. 별도의 컵홀더와 100W 충전포트까지 적용됐으니 장거리 주행도 참을만 하다. 심지어 열선시트도 적용됐다.

다만, 5m가 넘는 전장은 장점인 동시에 부담이다. 구축 아파트에 주차하거나, 좁은 길을 넘어가려면 어느정도 각오해야 한다. 넉넉한 조향각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3열./사잔: 강주현 기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측면./사잔: 강주현 기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후면./사잔: 강주현 기자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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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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