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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현대차 “美 관세 대응 TFT 출범…메타플랜트 50만대 증설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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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15:57:15   폰트크기 변경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TFT(태스크포스팀)를 출범하고,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 확대를 앞당긴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8.4%, 하이브리드 차량은 40.4%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가 24일 실시한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는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이승조 부사장, IR 담당 구자용 부사장, 재경사업부장 김정원 상무, IR팀 윤태식 실장,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 이형석 전무가 참석했다. 다음은 현대차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Q. 관세 대응과 수익성 영향은?

A.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커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기 어렵다. 4월 중순 미국 관세 대응 TFT를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부품 소싱의 미국 현지화를 전체 목록을 검토하고, 현지화 우선순위 리스트를 수립했다. 미국 현지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공급업체를 발굴하고 있으며,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3월까지 최대한 진행했다. 완성차 기준으로 현재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갖고 있고, 부품은 그보다 더 긴 재고를 보유 중이다.

Q. 메타플랜트 및 생산계획은?

A.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생산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상황에 따라 20만대를 증설하는 것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메타플랜트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증설된 생산능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 생산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던 미국향 물량도 미국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수익성 위주로 타 거점으로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해서 검토 중이다.

Q. GM과의 파트너십 진행 상황은?

A. GM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 관세 정책 대응과 연계돼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진행되고 있으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양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머지않은 장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전기차 생산능력 과잉 우려는?

A. 울산 EV 공장이 건설되면 전기차 과잉 생산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고, 하이브리드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법도 있다. 아직 명확한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어떤 방향으로든 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주주환원 정책 변화는?

A. 지난해 발표한 TSR(총주주수익률) 35%, 분기 배당 2500원, 최소 연간 배당 1만원 약속은 그대로 이행할 것이다. 현재 발행주식의 2.2%(약 1조1000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기존 보유 자사주와 신규 매입 자사주 모두 TSR 계산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식은 관세 대응 방안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다.

Q. 러시아 시장 현황은?

A. 현재 러시아 내 판매는 없다. 러시아 권역으로 집계된 판매는 카자흐스탄 등 인근 지역 판매량이다. 러시아에는 딜러 차원에서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한 서비스만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차 차원에서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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