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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3% vs 한덕수 38%…李, 국힘 누구와 양자대결해도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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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09:44:22   폰트크기 변경      
[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집무실 靑 복귀 45%…공수처 강화해야 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김문수ㆍ안철수ㆍ한동훈ㆍ홍준표 후보 뿐 아니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일대일로 붙어도 50% 이상의 지지율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각 후보와 한 대행 등과의 양자 대결에서 52%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가장 작은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각 후보가 선출됐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이재명 56% vs 김문수 35% △이재명 52% vs 안철수 35% △이재명 52% vs 한동훈 36% △이재명 52% vs 홍준표 38% △이재명 53% vs 한덕수 38%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도 48%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이준석 후보는 9~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와 한 대행,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49%, 한 대행은 31%, 이준석 후보는 10%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홍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48%, 홍 후보 31%, 이준석 후보 9%를 보였다.

또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54%는 ‘출마하면 안 된다’, 29%는 ‘무소속 출마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8%는 ‘무소속 출마 후 완주해야 한다’고 했다.


‘차기 정부 대통령 집무실 위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는 ‘이전 위치인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24%였고, ‘현재 위치인 용산에 두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21%였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등 서울 내 새로운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4%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54%, 국민의힘 지지자의 35%가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세종시 이전을 택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는 각각 31%, 13%였다. 현 용산 집무실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자는 6%에 불과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는 42%가 택했다. 세종시 이전을 바라는 여론은 충청권이 51%로 가장 높았고,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응답자는 19%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성ㆍ연령ㆍ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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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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