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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를 문화공간으로”…송파구, 서울 관광특구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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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7 11:15:47   폰트크기 변경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 결과

시비 1억 2000만원 확보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ㆍ공연
‘더 갤러리 호수’·‘더 스피어’ 등
4월 열흘 간 862만명 방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에 설치된 ‘더 스피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 사진 : 송파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송파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에서 8개 관광특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지난 2012년 송파구에서는 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31㎢ 구간이 ‘잠실관광특구’로 처음 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인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콘텐츠 운영 등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촌호수 동호에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변신! 메타몽 : 라프라스&피카츄’ 전시. / 사진 : 송파구 제공 



실제 석촌호수는 문화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해 사계절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 갤러리 호수’, ‘호수교 갤러리’ 등 석촌호수 곳곳에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되고 롯데와 협업한 ‘아트벌룬’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석촌호수 서호에 공개된 ‘더 스피어’는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름 7m 구형태의 조형물로 27종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스피어를 보러오는 발걸음이 늘면서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이외에도 관광 비수기에 열리는 ‘루미나리에 축제’, 외국인 대상 쿠킹클래스ㆍ도보 관광코스 개발, 송리단길ㆍ방이맛골 연계 골목관광 활성화, 관광객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강화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노력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이달 ‘호수벚꽃축제’와 개화시기 12일(2일∼13일)간 이 일대에는 총 86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비를 활용해 △석촌호수 야간경관 축제 △외국인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 운영 등 관광특구 내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잠실관광특구가 누구나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자원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송파다운 관광정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



석촌호수에서 진행되고 있는 필립 콜버트 전시를 감상하고 있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 사진 : 송파구 제공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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