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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41번째 우리동네 미술관 ‘원더랜드 인 중랑’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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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8 11:32:40   폰트크기 변경      
주민 중심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관 41호 작품 ‘원더랜드 인 중랑’. / 사진 : 중랑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중랑구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의 41번째 작품 ‘원더랜드 인 중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바꾸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다. 지역의 유휴 공간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전문 작가와 협업해 예술 공간으로 바꾼다.

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설치까지 주민들의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만큼 작품들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도도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난해 면목3ㆍ8동과 신내2동에 각각 39호와 40호 작품을 설치했다.  당시 이 일대에는 꽃과 식물의 형태로 구민과 학생들의 마음을 표현한 아트 조형물 ‘우리들의 마음정원’이 조성돼 밝은 분위기의 통학로로 탈바꿈했으며, 신내2동 신현고에서 신아타운 앞 보행로에는 중랑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뜨개작품 ‘손뜨개로 물들인 포근한 중랑’이 설치돼 겨울철 거리 풍경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 25일 ‘원더랜드 인 중랑’ 준공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 사진 : 중랑구 제공 


이번 41호 작품은 면목2동 동부간선도로 지하보도, 일명 ‘토끼굴’ 진입부 양측 옹벽에 설치됐다. ‘겸재책거리’와 ‘토끼굴’이라는 장소 특성을 살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상상력 가득한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책으로만 접했던 동화를 일상 공간에서 직접 마주하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제 지역 곳곳에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중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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