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ADC 플랫폼 개발사 인투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도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4-28 15:50:28   폰트크기 변경      

“표적항암제 기술 고도화ㆍ신약 출시로 성장”

오파스ㆍPMT 등 핵심 플랫폼 장점 꼽혀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황은우 기자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확대하고 신약을 대거 출시하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2028년까지 누적 10건의 기술수출을 달성하고, 2030년대에는 인투셀 기술을 적용한 신약 10개를 출시하겠습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담회를 열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에 따른 회사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 기업인 인투셀의 전문 분야인 ADC는 표적항암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이 회사는 ADC 중에서도 목표 암까지 약이 침투되도록 돕는 ‘약물 쪽 링커’ 기술을 특화했다. 약물 쪽 링커 플랫폼(기초 기술) 중 하나인 오파스(OHPAS)는 종전의 방식으로는 운반하지 못했던 페놀계 약물도 다룰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차별화된 혈액 내 안정성을 보유했고 암세포 내 선택적 약물 절단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박 대표는 “아민, 페놀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해 다양한 항암 기전과 우월한 약효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투셀은 또 다른 ADC 내 핵심 플랫폼으로 ‘PMT’ 기술을 제시했다. PMT 기술은 약물과 정상 세포 간 상호작용을 억제해 ADC의 비선택적 흡수를 감소시킨다. 회사 측은 실험을 통해 정상세포 내 약물 유입 가능성이 약 172배 감소하고 선택성은 115배 증가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인투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500원에서 1만7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88억원에서 최대 25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854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전망된다. 신규 자금은 대부분 ADC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황은우 기자
tuser@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