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방지 기술’ 아치서울, 최우수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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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앞줄 가운데)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 타운홀에서 열린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호반그룹은 28일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 공모전은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해 우수 기업을 선발하는 대표적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스마트시티, 숙박ㆍ레저ㆍ유통, 제조, 신사업 분야에서 모두 78개 기업들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건설 신자재, 스마트 건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4개사가 최종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아치서울이 받았다. 이 업체는 최근 QR 코드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기술 혁신성과 사업 연계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호반그룹은 향후 리솜리조트 입점 점포 QR 주문, 객실 룸 서비스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호반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그룹 사업장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수상은 도슨티(건설업무 인터페이스 통합, 모바일 대화형 서비스), 미러로이드(AI 기반 개인사진 자동 분류ㆍ가상 콘텐츠 생성기술), 쉴드테크(주차장 바닥 방수를 위한 프라이머 일체형 폴리머 코트)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이들 공모전 수상 기업들에 총 1억3000만원 규모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과 협업 기회는 물론,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ㆍ실증(PoC) 기회,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홍보(PR) 지원, 판로 개척 컨설팅과 글로벌 확장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진행할 방침이다.
호반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속 선발해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공모전 수상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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