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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ㆍ한동훈, 3차 경선 진출…5월3일 대선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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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9 16:58:45   폰트크기 변경      

안철수ㆍ홍준표 탈락…홍 ‘정계 은퇴’ 선언
30일 토론회 거쳐 1∼2일 당원투표ㆍ여론조사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ㆍ한동훈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다. 과반득표자는 없어 두 후보가 3차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짓게 됐다. 안철수ㆍ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2차 경선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가 반영됐다. 당 선관위는 후보별 득표율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2차 경선 당원 투표에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선에 올라간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위기와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다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기는 한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맨 왼쪽)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ㆍ한 후보가 2차 경선을 통과하며 남은 3차 결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찬성했던 한 후보의 2파전이 됐다. 이로써 ‘반탄파’와 ‘찬탄파’ 간 세력대결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3차 경선은 30일 양자 후보자 토론을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결선 투표를 한다.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후보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는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2차 경선을 마친 뒤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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